조선에 코끼리가 있었다? 태종실록에 기록된 실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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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코끼리 실록 이야기 대표 이미지
 

2026년.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 이상한 문장을 하나 발견했다.

象怒, 踏殺之 코끼리가 노하여
밟아 죽였다.

《태종실록》 태종 12년 12월 10일

…잠깐.

조선에
코끼리가 있었다고?

문장을 다시 읽으려던 순간 1412

태종 12년 · 한양

 

정신을 차렸을 때,

낯선 관청 앞에 서 있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관리 “거기 자네.”
관리 “처음 보는 얼굴인데.”

“그대 이름이 무엇인가?”

입력한 이름은 이 이야기 안에서만 사용됩니다.

관리 “당신이라 했나?”

“마침 잘됐군.”

“삼군부로 따라오게.”

얼마 뒤 三軍府

삼군부

 

사람들이 한곳에 몰려 있었다.

사람들 사이로

처음 보는 거대한 짐승이 보였다.

말보다 훨씬 큰 몸.

길게 내려온 코.

코끼리.

태종실록 · 1412년 12월 10일

일본 국왕이 사신을 보내 길들인 코끼리를 바쳤고, 태종은 이 코끼리를 삼군부에서 기르게 했습니다.

 

그때,

한 관리가 코끼리를 보러 다가왔다.

이우 李瑀

실록에는 그를 전 공조전서 이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코끼리의 생김새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침을 뱉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象怒, 踏殺之 코끼리가 노하여
밟아 죽였다.

《태종실록》 태종 12년 12월 10일

1년 후 1413

코끼리는 여전히 조선에 있었다.

 

조정에서는 코끼리를 두고 고민이 시작됐다.

병조판서 유정현의 건의

코끼리는 이미 두 사람을 해쳤고, 나라에도 특별한 이익이 없었습니다.

또 한 해 먹이는 꼴과 콩도 거의 수백 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태종 “당신.”

“자네라면 이 코끼리를 어찌하고 싶으냐?”

코끼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신은
섬으로 보낸다 를 선택했습니다.
당신은
계속 육지에서 기른다 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태종의 결정

유정현은 코끼리를 전라도의 섬으로 보내자고 건의했습니다.

실록에는 태종이 웃으며 그의 의견을 따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1414

순천부 장도

 

섬으로 보내진 코끼리는 수초를 먹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몸은 점점 야위었다.

그리고 전라도 관찰사는 이상한 내용을 보고했다.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립니다.”
태종 “당신.”

“이 코끼리를 이제 어찌하는 것이 좋겠느냐?”

당신이라면?
당신은
다시 육지로 데려온다 를 선택했습니다.
당신은
섬에 그대로 둔다 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태종의 결정

태종은 보고를 듣고 코끼리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육지로 내보내 처음과 같이 기르게 했습니다.

2026년

다시,
화면 앞이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먼 옛날 이야기였던 기록이

이상하게 가까워 보였다.

실록에 남은
세 번의 기록

1412

이우가 코끼리에게 밟혀 죽다.

1413

코끼리를 전라도의 섬으로 보내도록 하다.

1414

장도에서 야위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린다는 보고가 올라오다.

사건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조선시대 코끼리는
어떻게 들어왔을까?

앞에서는 사건을 직접 따라가듯 살펴봤습니다. 여기부터는 실제 《태종실록》 기록을 기준으로 조선시대 코끼리 사건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코끼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태종실록》 태종 12년 12월 10일 기사에는 일본 국왕이 사신을 보내 길들인 코끼리를 바쳤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태종은 이 코끼리를 삼군부에서 기르도록 했습니다.

코끼리에게 밟혀 죽은 이우는 누구였을까?

같은 기사에서 이우는 전 공조전서로 등장합니다. 이우는 기이한 짐승이라며 코끼리를 보러 갔고, 코끼리의 생김새를 비웃으며 침을 뱉었습니다.

그리고 실록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습니다.

象怒, 踏殺之
코끼리가 노하여 밟아 죽였다.

조선은 왜 코끼리를 섬으로 보냈을까?

1413년 병조판서 유정현은 코끼리가 이미 두 사람을 해쳤고 나라에 특별한 이익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 해 먹이는 꼴과 콩이 거의 수백 석에 이른다며 코끼리를 전라도의 섬에 두자고 건의했습니다. 실록에는 태종이 웃으며 이 의견을 따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코끼리가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 기록은 사실일까?

실제 《태종실록》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1414년 전라도 관찰사는 순천부 장도에서 기르던 코끼리가 수초를 먹지 않아 날로 야위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린다고 보고했습니다.

태종은 이 보고를 듣고 코끼리를 불쌍히 여겨 다시 육지로 내보내 처음과 같이 기르게 했습니다.

핵심 기록 날짜

이번 이야기의 핵심 기록은 태종 12년 12월 10일, 태종 13년 11월 5일, 태종 14년 5월 3일 기사입니다.

실록에 떨어졌다 #01

시간 이동과 독자에게 말을 거는 장면은 몰입을 위한 연출입니다. 사건의 날짜, 인물, 행동과 조정의 결정은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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